'징비록' 김태우VS김상중, 파천 문제로 끝없는 대립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11 22: 12

김상중과 김태우가 파천 문제로 끝없는 대립을 펼치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평양으로의 파천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류성룡(김상중 분)과 선조(김태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개성으로 거처를 옮긴 것도 모자라 평양성으로 파천을 하려고 했다. 이를 반대하고 일어선 이는 류성룡. 류성룡은 "비겁하다"며 모두가 도망을 치려는 상황을 답답해 했다.

이에 선조는 류성룡을 불러 "그대는 정녕 과인이 비겁한 군주라 여기느냐"고 물었고 류성룡은 "여견이 되는데도 파천을 하시면 훗날 사가들은 그렇게 기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조는 "겉으로는 나라를 위하는 척한다. 자기 살길만 찾는 대궐을 불태운 백성들을 보라. 언젠가 다시 돌아와 왜적과 싸울 과인을 생각했다면 어찌 그럴 수 있느냐, 왕실 재물을 훔쳐 달아난 도적들, 백성들이 도적이 돼 과인을 버렷다"고 백성을 원망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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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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