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원이 뭘 해도 나빠 보이는 역할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6'에서는 김희원이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희원은 '미생' 속 스토리처럼 장그래가 있는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악역이었지만 '미생' 패러디에서는 누구보다도 착한 선배였다.
김희원은 장그래 역의 권혁수에게 마사지 해주며 "열심히 해라. 그러면 정규직이 될 수 있을 거다"며 두피마사지를 해줬다. 그러나 직원들의 시선에서는 괴롭히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이뿐 아니라 김희원이 직원을 위해 커피를 타주는 것도 약을 타는 것처럼 보였고 신제품 벨트를 시험해보는 것도 누굴 죽이려고 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결국 김희원은 직원들에게 "가뜩이나 얼굴 콤플렉스인데 범죄자로 몰고 이러면 못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던 중 비리사건이 발생했고 정상훈은 비리를 저지른 사람으로 김희원을 지목했다. 그러나 김희원은 "오늘 출근 첫날인데 어떻게 비리를 저지르냐"고 반박했고 정상훈은 "그냥 딱 봐도 비리 저지르게 생겼다"고 말했다.
결국 김희원은 "착하게 살아봤자 아무 소용 없다. 니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주겠다"며 직원들에게 폭행을 휘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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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 코리아6'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