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과 이재용이 나란히 관직을 삭탈당한 채 평양 파천길에 함께 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관직을 삭탈당한 후 평양성으로 파천하는 길에 따라나서는 서애 류성룡(김상중 분)과 아계 이산해(이재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선조는 류성룡과 이산해에게 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죄를 물어 관직을 삭탈했다. 그가 의지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다른 방도는 없었다.
류성룡은 끝없이 파천해 올라가려는 선조에게 반대를 하고 나섰다. 하지만 선조는 오히려 백성과 신하들을 탓했고, 결국 류성룡은 평양으로 파천을 하는 왕을 따라 올라가게됐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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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