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장미빛 연인들', 돌고 돌아 웃게될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12 06: 30

MBC 주말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이 12일 5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장우와 한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두 집안의 갈등을 그린 '장미빛 연인들'이 돌고 돌아 결국 웃으며 끝이 날 지 관심을 끈다.
이날 '장미빛 연인들'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한 '장미빛 연인들'은 이장우(박차돌 역)와 한선화(백장미 역)가 이별을 거친 후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며 전 연령층에 고루 사랑받았다.
후반부에는 갈등이 복잡하게 얽히며 더욱 화제가 됐었다. 정보석(백만종 역)이 가난한 집 아들인 이장우가 자신의 딸 한선화와 만나게 하지 않기 위해 갖은 패악을 부렸으나, 이후 이장우가 장미희(고연화 역)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허락했다. 이 과정에서 이장우와 한선화의 눈물 열연이 더욱 빛이 났다.

지난 11일 방송분에서는 정보석이 검찰에게 쫓기던 중 자수를 결심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과오를 정리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수를 하러 가는 길에 자신의 어머니인 김영옥(조방실 역)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에 이를 것으로 암시돼, 정보석이 진정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칠 조짐을 보였다.
이에 결말에는 정보석이 자신의 행동들을 반성하는 것으로 갈등을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이미숙(정시내 역)과 장미희가 이장우와 한선화의 만남을 허락하며 두 사람의 눈물샘이 드디어 마를 것으로 예상된다.  
종영하는 '장미빛 연인들'은 본래 '어린 나이에 크게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고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됐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희망을 주기보다는 막장에 더 가까워지면서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는 김정은, 하희라, 송창의 주연의 '여자를 울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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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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