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실종느와르M' 수사만? 연기 보는 재미 두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2 07: 09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활약에 수사극을 보는 재미가 두 배로 늘었다. 김강우와 박희순의 반짝이는 케미는 물론, 강하늘에 이어 박해준과 손종학이 출연해 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드라마 '실종느와르 M'(극본 이승영, 연출 이유진) 3회에서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라진 회사원 하태조(박해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길수현(김강우 분)과 오대영(박희순 분)은 태조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중, 그가 실종자가 아닌 유아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태조의 아들 유빈이 먼저 납치됐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류정국(손종학 분)의 아들을 유괴한 것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태조는 절망하면서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됐다.

'실종느와르 M'은 전직 FBI 수사관이었던 천재 형사 길수현과 20년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대영이 실종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실종 범죄 수사극. 긴장감 넘치는 상황 설정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재미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반응. FBI 출신의 천재 수현을 연기하는 김강우부터 베테랑 대영까지 주조연 모두 연기 구멍 없는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 2화에서는 배우 강하늘이 출연해 섬뜩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회에는 박해준과 손종학이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화제의 중심이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서 열연했던 배우. 특히 박해준은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통은 물론, 유괴범이 돼야하는 자신에 대한 혼란스럼움을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풀어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배우는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박희순. 그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대영 캐릭터를 그만의 스타일로 생동감 넘치게 탄생시켰다. 더불어 김강우와의 '남남 케미' 또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배우들의 명연기로 긴장감 넘치는 수사극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가운데, 반전을 거듭하는 '실종느와르 M'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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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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