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의 눈빛은 진심이다. 공승연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꿀이 떨어지고, 만개되는 보조개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일본 여행을 떠난 이종현과 공승연은 1박 2일 동안의 시간을 통해 단기간에 가까워졌다.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얼굴을 붉히던 이들이 관람차를 타며 손을 잡고, 함께 온천을 하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특히 이종현의 모습은 더욱 시선을 끌었다. 가상 부부지만, 그의 눈빛 만은 진심을 말했다. 수줍어하는 공승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어떻게 하느냐. 이렇게 예뻐보여서"라는 다소 오그라드는 멘트까지 서슴치 않았다. 또 손을 슬쩍 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역시 공승연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전 인터뷰 당시 질투가 없다던 이종현은 공승연 앞에서 만큼은 질투도, '밀당'도 없었다. 앞서 이종현은 헨리와의 데이트를 했던 공승연에게 심한 질투심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느낀 마음을 공승연에게 털어 놓기도 했다. 연애 초기에 흔한 '밀당' 없이 공승연을 향한 무조건 적인 전진은 '우결' 속 또 다른 캐릭터였다.
이종현의 이러한 적극성은 오히려 순수함을 부각시켰다. 붓글씨를 쓰는 공승연의 모습에도 "남자들이 바라는 현모양처의 모습"이라며 눈에 하트를 그렸다. 공승연의 모든 모습이 천사로 보이는 듯 이종현의 입가에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네티즌 역시 이종현의 '진심 눈빛'에 대해 큰 관심을 비치는 중이다. 실제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종현과 공승연 역시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반응도 많다. 연기라고 볼 수 없는 이종현의 달달 눈빛은 당분간 '우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현재 예원에 대한 논란으로 잡음이 있는 상태. 그러나 제작진은 예원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없이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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