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이 해피엔딩을 그리게 될까.
MBC '장미빛 연인들' 마지막회에서는 연화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비로소 친아들 차돌(이장우 분)과 만나 행복한 때를 보내던 연화(장미희 분)가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이 포함돼 어떤 결말로 맺어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연화의 병세가 깊어지자 영국(박상원 분)은 고심 끝에 시내(이미숙 분)를 찾아가 차돌의 호적 이적 문제를 제안한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시내 역시 섭섭한 마음이지만 “엄마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 순리대로 네 자리 찾아간다고 생각해”라며 미안해하는 차돌을 위로한다.
차돌과 함께 공원 산책을 하던 연화는 “우리 차돌이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아픈 모습 보여 미안하다”라고 읊조리며 차돌의 어깨에 기대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연화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차돌은 그런 연화를 애틋하게 보며 애써 눈물을 참는다.
또한 예고편에서 만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가는 모습과 함께 검은 소복을 입은 금자와 수련, 장미의 모습이 함께 공개되면서 치매에 걸렸던 방실의 죽음이 점쳐지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 왔던 만종의 몰락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오늘 저녁 8시 45분 종영을 앞두고 있다.
goodhmh@osen.co.kr
장미빛 연인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