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을 통해 거침 없이 쏟아 뱉은 여성 비하, 군 생활 중 폭력 등이 가센 비난 여론을 몰고 오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해부터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은 물론 자신의 코디네이터를 수위 높게 비난하고 군 생활 중 있었던 폭력 일화를 말했다. 이는 현재 MBC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장동민에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여성 비하에 대해서는 수위가 더욱 높아 비난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장동민은 당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에게 머리가 안된다", "개XX" 등 욕설과 수치스러운 말들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또 군 생활 중 폭력에 대해서도 눈살을 찌푸리는 언행을 계속했다. 장동민은 당시 "군생활 할 때 내가 너무 괴롭혀서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써놓고 자기 몸에 손을 대는 후임병이 있었다. 그 후임병을 불러서 왜 죽으려고 했냐 물었더니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찼다. 내가 죽여줄게. 너 지금 죽어라고 말하며 삽으로 후임을 땅에 묻었다. 죽였다. 근데 아무도 모르지. 왜인 줄 알아? 비무장지대에 묻었으니까. 아무도 몰라, 나 완전범죄"라며 과장된 이야기를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다.
한 차례 논란이 됐던 코디네이터에 대한 발언도 다시금 화제다. 장동민은 당시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코디네이터를 대놓고 비난하며 "죽여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내뱉었다.
이같인 장동민의 입담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네티즌은 식스맨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논란에 취약한 '무한도전'이기에 이같은 장동민의 논란은 식스맨 선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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