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독이 든 성배' 맞네..장동민 논란 재점화 "죄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12 15: 38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을 통해 거침 없이 쏟아 뱉은 여성 비하, 군 생활 중 폭력 등이 거센 비난 여론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장동민 측이 이에 대해 다시한 번 사과했다.
장동민 측 관계자는 12일 OSEN에 "지난 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장동민이 사죄를 하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한다는 뜻에서 방송 정리를 했었다"라며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신다면 계속 사과를 하는 게 맞고 본인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 해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은 물론 자신의 코디네이터를 수위 높게 비난하고 군 생활 중 있었던 폭력 일화를 말했다. 이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장동민에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여성 비하에 대해서는 수위가 더욱 높아 다시금 비난이 재점화됐다. 장동민은 당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에게 머리가 안된다", "개XX" 등 욕설과 수치스러운 말들을 내뱉어 도마 위에 올랐다. 
 
또 군 생활 중 폭력에 대해서는 "군생활 할 때 내가 너무 괴롭혀서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써놓고 자기 몸에 손을 대는 후임병이 있었다. 그 후임병을 불러서 왜 죽으려고 했냐 물었더니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찼다. 내가 죽여줄게. 너 지금 죽어라고 말하며 삽으로 후임을 땅에 묻었다. 죽였다. 근데 아무도 모르지. 왜인 줄 알아? 비무장지대에 묻었으니까. 아무도 몰라, 나 완전범죄"라며 과장된 이야기를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다.
이 같은 장동민의 입담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네티즌은 장동민이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견까지 내보였던 터다. 일종의 식스맨 후폭풍인데  한 차례 사죄를 했던 예전 방송이 장동민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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