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3인 팀 최종 우승…정일우 활약[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2 19: 36

'런닝맨' 3인 팀이 최종 우승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정용화, 이홍기,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미션 월드와이드'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게임은 싱가포르 시청자가 보내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늑대와 양의 게임이었다. 3명 팀 대표가 늑대가 되어 나무 앞에 서 있고, 7인 팀 전원이 양 머리띠를 쓰고 늑대에게 시간을 물으며 다가가며 이름표를 떼기는 게임이었다. 3명 팀의 대표는 김종국이었다. '능력자' 김종국은 뛰어난 실력으로 상대팀을 순차적으로 제거했지만, 7인 팀의 정용화가 남다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유재석이 이끄는 7인 팀이 싱가포르 카드를 획득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인도네시아 시청자의 병 낚시, 미국 시청자의 좀비 게임, 홍콩 시청자의 물총 올킬로 구성됐다. 3인 팀의 대표 정일우는 병 낚시에서 필라테스로 다져진 우연한 몸을 바탕으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물총 올킬에서도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줬다. 눈을 가린 좀비 게임에선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지만, 두 게임에서 승리한 덕분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다른 승부욕으로 인해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유재석의 7인 팀이 승리한 가운데, 최종 미션은 방울 숨바꼭질이었다. 7인 팀이 3인 팀이 숨긴 알파벳 카드를 찾아내는 동안 3인 팀이 7인 팀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게임이었다. 3인 팀의 정일우는 초반 개리, 정용화, 지석진, 송지효 등의 이름표를 거침없이 떼어내는 활약을 했다. 이후 김종국이 유재석과 하하를 제거했다. 홀로 남은 7인 팀의 이홍기가 곳곳에서 알파벳 카드를 찾아냈지만, 정일우와 이광수에게 포획됐다.
특히 이날 게임은 팬들이 직접 보내준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제작진은 3일 동안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총 6대륙 68개국 팬들로부터 2,205건이 접수됐다. 팬들의 애정이 가득 담긴 게임과 최선을 다해 임해준 멤버들과 게스트 덕분에 이날 '런닝맨'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전할 수 있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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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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