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채수빈에게 만나보자고 프로포즈를 했다.
12일 방송된 KBS '파랑새의 집'에서는 현도(이상엽)가 태수(천호진)의 아들임을 알고 섭섭해 하는 은수(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자신에게 재벌 집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현도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
다음날 현도는 은수의 출근길에 나타나 화해를 요청하고, 은수는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닌데 상관없지 않냐"고 말한다. 이에 현도는 발끈하며 "난 친구 여동생은 여자로 안본다"고 말하고, 은수는 "그럼 매달 갈아치우는 여자친구 후보 중 하나냐"고 비아냥거린다.
현도는 "그런 사람이며 하루만 공들이고 만다. 나에게 관심 없다는 사람에게 매일 찾아가고 왜 그래야하냐"고 말한다. 은수는 "그럼 내가 당신에게 뭐냐"고 묻고, 현도는 "나도 모르겠다. 모르겠으니까 만나보자"고 프로포즈했다. 마침 현도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현도와 은수는 웃으며 화해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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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