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장미빛' 이장우♥한선화, 결혼으로 해피엔딩..정보석 반성[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12 21: 50

이장우와 한선화가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됐다.
1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 마지막 회에는 박차돌(이장우 분)과 백장미(한선화 분)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차돌(이장우 분)은 운동화 매장을 오픈하며 승승장구 했다. 강호그룹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던 차돌은 결국 자신의 디자인으로 크게 성공하게 된 것. 1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며 그간의 고난을 딛고 행복을 누리게 됐다.

이날 '장미빛 연인들' 시작과 동시에 전파를 탄 내용은 백만종(정보석 분)의 몰락이었다. 교통사고로 결국 생을 마감한 조방실(김영옥 분)의 장례식장에서 검찰에 연행됐고, 마주친 초롱(이고은 분)에게 "잘 지내라. 아저씨가 못되게 해서 미안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럼에도 백만종은 단번에 성격이 바뀌지는 않았다. 감옥에서도 딸들의 경사를 축하해주는 것 대신 오로지 돌아가신 어머니 걱정 뿐이었다. 이에 소금자(임예진 분)은 서운함에 울상을 짓기도 했다. 만종은 1년 후 출소를 하게 됐고, 곧바로 돌아가신 어머니 조방실의 산소를 찾았다. 만종은 어머니의 묘를 손수 닦았고, 묘 옆에 자리를 마련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만종은 장미의 결혼식을 몰래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된 고연화(장미희 분)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에 이영국(박상원 분)은 연화를 위해 차돌의 호적을 옮겨왔고, 이를 받아든 연화는 눈물을 흘리며 "종이 한 장일 뿐인데 정말 기쁘다. 이제 죽어도 고마운 은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연화는 시내에게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됐다. 연화는 차돌과 장미의 행복한 미래를 당부하며 진짜 행복에 대한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백수련(김민서 분)과 박강태(한지상 분)에게도 좋은 일이 생겼다. 수련이 임신을 하게 된 것. 이날 수련은 잡채를 먹으려던 중 구역질을 했고, 병원에 가 본 결과 임신 6주째임을 알게 됐다. 더불어 강태도 겹경사를 맞이했다. 강태가 쓴 시나리오가 투자를 받게 되며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것. 수련과 강태의 앞날에 빛이 스며들어 오는 순간이었다.
더불어 박세라(윤아정 분)는 미국으로 발령 받게 된 고재동(최필립 분)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이날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라는 소개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정보석 등의 악역 연기에 더욱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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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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