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노영학 손 들며 김태우와 대립 '갈등'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2 22: 05

'징비록' 김상중이 노영학의 손을 들어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연출 김상휘) 18회에서는 류성룡(김상중)과 선조(김태우)가 대립했다.
이날 선조는 투항한 왜적들을 받아들이자는 광해군(노영학)의 의견을 묵살하려 했다. 이한음(남성진)을 제외한 대신들도 선조의 눈치를 보며 선조의 편을 들었다. 이때 파천 당한 류성룡이 "아니되옵니다"라며 선조에게 반기를 들었다.

선조는 "파직을 당했으면 자숙해야 하지 않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에 류성룡은 "사안이 중대하여 감히 들었다"며 "조총 때문이다.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으로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조총이다. 그들이 가져온 조총이 수십자루다. 우리도 조총에 맞서거나 조총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군사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선조는 "그들이 진정 투항한 자들인지 아닌지는 어찌 아느냐"고 지적했고, 이에 광해군은 "투항한 왜적들을 인근 왜적들을 공격할 때 선봉에 서도록 하라"고 답을 내놨다. 선조는 못 이기는 척 광해군의 편을 들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대하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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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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