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금보라가 그동안 그토록 괴롭혔던 장신영에게 배수빈을 탄원해달라고 부탁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마지막 회에서 천운탁(배수빈 분)이 뇌물 공여, 방화 및 살인 교사 혐의로 법정에 선 가운데 그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었던 구관모(정은우 분)가 증언에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관모는 아버지 복수를 위해 운탁의 곁에 머물렀다.
운탁이 이진삼(이덕화 분)이 양계장 화재 때 구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고의적인 살인 의도가 있었느냐가 쟁점이었다. 운탁의 어머니이자 그동안 이순진(장신영 분)을 괴롭혔던 황미자(금보라 분)는 아들의 구명을 부탁했다.
미자는 순진에게 잘못을 빌며 탄원서를 써달라고 했다. 진삼은 순진의 아버지다. 순진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드는데 어느 정도 일조한 운탁과 결혼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후 갈라섰다. 순진이 탄원서를 쓰면 운탁이 정상 참작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순진은 “그렇게 못 한다”라고 버텼다. 하지만 미자는 여전히 매달리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인 치킨을 소재로, 두 집안 가족이 얽히고설킨 갈등, 가족 구성원들의 성공과 사랑을 담았다. 드라마는 초반 캐스팅 잡음으로 시끄럽게 출발을 한 후 낮은 시청률로 인해 당초 기획된 50회에서 24회 줄어든 26회로 마무리됐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연우진, 조여정이 출연하는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이 오는 18일 전파를 탄다.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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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