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제작 ㈜로드픽쳐스)이 지난 6일 대구 이월드에서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작품이다.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
지난 6일 진행된 첫 촬영은 대호(고수)가 아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됐으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놀이공원 속 묘하게 흐르는 긴장감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출을 맡은 김준성 감독은 "많이 설레고 긴장되지만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계획에 차질 없이 잘 촬영했다. 끝까지 즐겁게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고 고수 역시 "대망의 첫 촬영을 마쳤다. 열정적인 스태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가 맡은 대호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열혈 기자출신으로,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 유괴 사건을 맡게 된 이후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대호를 적극적으로 돕는 엘리트 경찰 방섭역에는 설경구가 캐스팅 되어 두 남자의 뜨거운 카리스마를 함께 선보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로 루시드 드림의 가이드가 되어 주는 소현역에 강혜정이, 대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역에 박유천이, 과거의 인연으로 인해 대호를 아낌없이 돕는 70대 퇴물 조폭 성필역에는 박인환이,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거대 그룹의 회장 조명철역에는 천호진이 가세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
jay@osen.co.kr
로드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