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측이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부탁했다.
제작진은 13일 “그 동안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시고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바이벌은 끝났지만 참가자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2일 21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했다. 케이티김이 우승을 차지한 것.
‘K팝스타4’는 시청자들과 네티즌에게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노력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왔다.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올 시즌에는 유례없이 폭넓은 장르의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오디션의 품격을 높였다.
첫 회부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을 엄청난 충격으로 물들였던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박진영조차 “이건 처음 듣는 노래”라며 “오디션에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터. 뛰어난 건반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자작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진아를 비롯해 이설아나 홍찬미 역시 아티스트적 감수성으로 큰 관심을 자아냈다. 장르의 파괴, 혹은 장르의 확장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예비 K팝스타’들의 등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블랙홀 같은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하면서 ‘역대 최초’ 신기록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방송 직후 올라온 무대영상 다시보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집중시켰고, 프로 가수보다 더 강력한 오디션 참가자들의 중독성 강한 무대는 100만, 200만, 300만을 넘어 400만 조회수라는 대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시청자들의 강력한 음원 요청이 이어져 오디션에서 아마추어들이 불렀던 노래들이 기존 가수들을 누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믿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마무리하며 양현석이 시원섭섭하다고 전할만큼 오랜 동안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애정과 믿음을 쌓아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냉철하면서도 진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 심사평으로 오디션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상황.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묵묵히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무대를 분석하고, 따끔한 멘토링으로 한층 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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