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영화 '스파이' 자막 번역 참여…웃음 지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3 08: 52

영화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가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수입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3일 오전 "'스파이'의 코믹 요소를 한국 정서에 맞게 살리기 위해 개그맨 유세윤과 tvN 'SNL 코리아'의 작가진, 영화 전문 번역가 박지훈의 자막 번역 협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물리적으로 한정된 자막 속에서 한국 정서에 가장 밀접한 유머를 전하기 위해서다.
제작진은 '스파이'만의 코믹 요소를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현지의 코미디 분야 전문가와 번역 공동 작업을 하기를 희망했고, 이에 한국 정서의 코미디에 정통한 유세윤과 'SNL 코리아' 작가진을 초빙했다. 특히 유세윤은 뼛속까지 개그맨이라는 뜻의 '뼈그맨'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뛰어난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작업에 참여한 'SNL 코리아'의 작가진 중에는 미국 NBC의 'SNL'을 한국 버전으로 번역하는 전문 작가가 포함되어 있어 자막의 질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인다. 여기에 '호빗' 시리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 다양한 작품의 번역을 담당한 박지훈 번역가가 전반적인 번역과 최종 번역본을 검수하는 작업을 거쳐 전문성까지 더했다.
'스파이'는 모든 것이 완벽한 스파이 파인(주드 로), 행동 보다 말이 앞서는 스파이 포드(제이슨 스타뎀), 조직을 구하기 위해 투입된 스파이 쿠퍼(멜리사 맥카시)가 CIA의 일급 비밀 스파이로서 마피아 조직의 핵폭탄 밀거래와 CIA 요원들의 정보 유칠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5월 2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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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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