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전민주·유나킴 속한 디아크,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13 09: 10

특급 신인이다. 갓 데뷔한 그룹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팀이다. 힙합비트의 강렬한 비트에는 스웨그 넘치는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선보이더니, R&B 장르의 곡을 소화할 때는 깊은 소울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핫하게 데뷔한 디아크(THE ARK·전민주 , 유나킴 , 한라 , 정유진 , 천재인)의 이야기다. 
디아크는 이날 방송에서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줬다. ‘인트로(INTRO)’를 통해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빛’에서는 소녀 같은 풋풋한 감성과 풍부한 가창력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힙합스러운 ‘필’을 유지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같은 디아크의 색깔을 강하게 칠하는 멤버는 유나킴이다. 착 감기는 플로우와 쫄깃한 래핑, 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을 갖춘 그는 국내 정상급 여성 래프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작업만을 고집하는 타이거JK와 윤미래와 지난해 ‘이젠 너 없어도’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당시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두 사람은 약 10개월 간 유나킴의 멘토를 자처하고, 랩 디렉팅과 프로듀싱부터 뮤직비디오 카메오 출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 전민주 또한 주목 받아온 ‘K팝스타’다. 신인 같지 않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보컬라인에 특유의 든든함까지 갖춘 재목이다. 앞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두 번째 시즌에서 그룹 ‘유유’를 이끌어 생방송까지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해 7월 공개한 솔로곡 ‘비별’에서는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보여줬다.
일찌감치 두 사람의 가능성을 알아 본 이들은 팬을 자처하며 디아크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에 데뷔부터 힘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 또한 워낙 실력파로 언론의 조명을 받아왔던 터라 신인임에도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다.
전민주와 유나킴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점도 이들의 성공적인 데뷔에 힘을 더했다. 유나킴은 4년 전 ‘슈퍼스타K3’에 출연해 랩은 물론 보컬과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하는 모습도 대중에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가 탈락한 이후에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다. ‘K팝스타2’의 전민주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예쁘장한 미모에 전민주, 유나킴 못지않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데뷔곡 ‘빛(The Light)’에도 좋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많은 신인 그룹이 데뷔하고 있고,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쟁 속에서 디아크는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미 실력과 인지도가 보장돼 있는 상황이라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 
joonamana@osen.co.kr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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