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장현성이 박유천의 코믹연기를 극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장현성은 극중 서봄(고아성 분)의 아버지이자 도장가게 주인 서형식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런 그가 현재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극중 무감각한 형사 무각 역을 맡아 초림 역 신세경과 로맨스와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에다 먹방연기까지 선보이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언급한 것.
장현성은 “며칠 전 집에서 이것 저것 정리를 하다가 ‘냄새를 보는 소녀’속 박유천 군이 빡빡머리 가발을 쓰고 바보 연기하는 걸 보게 됐다”며 “그때 나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빵’터지고 말았고, 그 자리에서 유천군에게 연기 재미있게 잘 봤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자 그도 내게 잘 봐줘서 고마워했고, 이를 포함해 서로 응원하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무엇보다 유천 군이 액션뿐만 아니라 코믹연기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현성이 극찬한 장면은 지난 8일 3회 방송분 중 ‘웃찾사’의 코너 ‘서울의 달’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박유천이 신세경 앞에서 가운데 머리가 없는 가발을 쓴 채 “췌~~에”라는 추임새와 함께 절정의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그 장면이다. 당시 촬영장 분위기는 홈페이지 내 현장 메이킹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네티즌에게도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장현성과 박유천은 지난 2014년 장르물이었던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극중 청와대 경호실장 함봉수와 경호관 한태경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둘은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고, 이번에는 각각 SBS의 월화극와 수목극에 출연한 것.
한편, 장현성이 출연하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박유천이 출연하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sara326@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