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논란 후 첫 라디오..농담 없이 차분 진행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13 15: 56

개그맨 장동민이 논란 후 첫 라디오 진행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한 후 평소와 달리 농담 없이 다소 어두운 목소리를 보였다.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였다.
장동민은 13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논란이 일었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방송이 시작한지 10분께 됐을 때 “주말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 논란에 대해 말을 꺼냈다. 장동민은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면서 “제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거듭해서 사과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거듭해서 사과했다. 장동민은 “여러분들이 정말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부분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동민의 사과에 함께 진행하는 레이디제인은 청취자의 응원글을 전했다. 그는 “한 청취자가 과거 일 반성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알렸다.
이날 장동민은 평소보다 어두운 목소리로 진행을 했다. 특히 농담을 하지 않았다. 레이디제인은 장동민이 버럭 화를 내줘야 하는 코너에서 “오늘 장동민 씨가 버럭을 할 수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해 8월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고 논란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 그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새 멤버 후보로 거론되자 이 같은 비하 발언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현재 ‘무한도전’은 장동민을 비롯해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광희가 제 6의 멤버인 식스맨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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