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김혜수, "한때 노출증 환자라는 말 들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3 15: 34

배우 김혜수가 시상식 드레스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혜수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서 "예전에는 노출이라는 게 과하게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혜수는 시상식 드레스에 대한 질문에 "옷을 볼 수 있는 만큼 본 후 제 몸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며 "십수년 전에는 과격한 말들을 듣기도 했다. '가족이 다 보는데 민망하다', '노출증 환자냐' 라는 식이었다.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해명을 듣고 싶다고 찾아오기도 했다. 속으론 노출증 환자는 바바리맨이지 않을까 했다. 옴부즈맨 프로그램 PD에게 '일할 때 점퍼 입는 게 따로 이유가 있냐. 배우가 시상식에 입고 싶은 드레스를 입었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옷이라는 것은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인데, 그런 걸 나랑 좀 달라도 그대로 봐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오는 29일 주연을 맡은 영화 '차이나타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을 그린 영화다. 김혜수는 극 중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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