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201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서 "드라마 중에선 직장의 신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약자의 입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으면서 보듬을 수 있는 사람들이 기획하고 만든 작품이었다"며 "무겁지 않으면서 메시지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직장의 신'에서 만사능통한 계약직 직원 미스김 역을 맡은 김혜수는 당시 코미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혜수는 "실제로는 코미디 감각이 떨어진다. 제 나름 향상됐다고 생각하지만, 혼자 뒤늦게 웃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오는 29일 주연을 맡은 영화 '차이나타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을 그린 영화다. 김혜수는 극 중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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