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디아크의 맴버 유나킴이 "정말 설렌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유나킴은 13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 차례 YG 연습생으로 있었다가 접었던 만큼, 데뷔가 남다를 것 같다"란 질문에 "맞다. 당시 미국에서 약학 공부를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유나킴은 지난 2013년 YG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있다가 학업 등 개인 사유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에서 곧 대학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글로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그러다가 지금 회사 대표님을 만나 설득당했다"라며 환히 웃어보였다. 랩에 능한 유나킴은 2년여간의 연습생 기간을 마치고 지난 12일 디아크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많이 떨리지 않았나"라고 묻자 "떨렸던 마음보다 설레는 마음이 훨씬 커서 정말 행복하게 무대를 마쳤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30여명의 팬들이 직접 디아크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줘 더욱 힘을 얻었다고도 전했다.
당시보다 한국말이 훨씬 익숙해지고 유창해진 유나킴은 "직접 랩을 쓰면서 한국어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팀 내에서 랩과 예능(끼)을 맡고 있단다.
유나킴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참가자로 출연, 뛰어난 미모와 남다른 끼로 단번에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해 5월에는 타이거JK, 윤미래, 비지와 의기투합한 신곡 '이제 너 없이도'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유나킴 외에도 전민주, 한라, 천재인, 정유진으로 구성된 디아크는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빛'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빛'은 오직 자신밖에 모르던 사람이 남을 위해 사는 삶에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의 빛이 돼 준다는 내용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이 조화를 이룬다. '디 아크'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갖춘 뉴 아이콘이 되자는 뜻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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