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종영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가 소속사 분쟁을 겪고 있는 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출연 부분을 편집한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룸메이트’ 최근 녹화에는 송가연이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일부 담겼다. 이는 양측이 본격적인 갈등을 겪기 전에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가연은 최근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불공정한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잘못을 저질렀느냐와 관계 없이 일단 ‘룸메이트’ 제작진은 송가연과 소속사 관계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촬영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관계자는 “송가연 씨와 소속사가 갈등을 겪고 있는데 함께 있는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부적합한 부분이 있어서 편집하기로 했다”면서 “송가연 씨는 마지막 방송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룸메이트’는 이날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이다. 지난 해 5월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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