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창덕궁 중건 현장에서 첫 등장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MBC '화정' 첫방송에서는 임진왜란 10년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군 역을 맡은 차승원은 이날 창덕궁 중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광해군은 명에서 사신이 당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조(박영규)를 만나러 간다.
선조는 식사를 하다 말고 명에서 보낸 편지를 던지며 "니가 적자가 아니라서 명에서는 너를 세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
하지만 광해군은 묵묵히 선조의 분노를 받아내고, 이후 어린 정명공주가 들어와 선조에게 애교를 부리자 인자한 모습으로 바라봤다. 이날 차승원은 인자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광해군의 모습을 엿보게 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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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