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이 첫회부터 10%를 넘기며 대박을 예고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방송된 '화정'은 전국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종영한 전작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13%보다는 떨어졌지만, 첫방송으로는 꽤 높은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승원(광해군 역)과 박영규(선조 역) 간의 대립으로 재미를 높였다. 눈빛 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였다는 평. 특히 차승원은 '차줌마'를 완전히 벗고 연기자로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평가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빠른 전개로 첫회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2회 시청률이 더 오를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KBS '가요무대'는 13.5%,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11.6%, KBS '블러드'는 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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