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제자 미쓰에이 뛰어넘나..'스승의 파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14 07: 30

가수 박진영 신곡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주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제자 미쓰에이를 뛰어넘을 지 주목된다.
14일 오전 7시 기준,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박진영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Who’s your mama?)’는 멜론,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를 통해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의 무대를 공개하고, 1년 7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공개 이후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이로인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걸그룹 미쓰에이와 1, 2위 각축전을 벌이는 진풍경까지 낳은 상황. '집안 싸움'이란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JYP내부의 분위기가 안 좋을 리 없다. 한 관계자는 "농담식으로 집안싸움이다, 팀킬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소속 아티스트가 차트에서 1, 2위를 하는 상황인데 안 좋을 수가 없다. 고무적이다. 미쓰에이 멤버들도 박진영 대표도 좋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간차트, 주간차트를 제압한 미쓰에이를 과연 스승 박진영이 넘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자의 앞길을 막는 것이 아닌, 제자와 윈-윈하는 스승의 모습이 고무적이다. 
이는 박진영이라는 브랜드도 있지만, 노래 자체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지 못했다면 이뤄질 수 없었던 일. 경쾌한 느낌과 리드미컬한 그루브가 녹아있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어머님이 누구니'의 반응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지 않고 있다. 대부분 '박진영 본래의 색깔', '신나는 노래', '계속 듣고 싶다' 등의 반응으로 압축된다.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 음악에 대한 백과사전같은 지식으로 때로는 보는 이를 놀라게 하는 박진영이지만, 그의 노래는 쉽다. '일렉트로닉 솔 장르로 정통 솔 음악에 현대식 신서 악기를 접목한 곡'이란 설명을 듣지 않아도 딱 들으면 그냥 저절로 따라서 흥얼거리게 되고, 재미있는 이미지가 상상될 만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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