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시사프로그램 KBS 2TV '공소시효‘가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공소시효' 측은 첫 방송을 앞둔 '공소시효'를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14일 공개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공소시효'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장현성이 MC를 맡았으며 변호사,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 패널이 참여할 것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프로그램 담당 PD는 방송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소개했다. 국내최초로 시효만료일을 목전에 둔 장기 미제사건 추적에 나선 '공소시효'의 차별 포인트, 어떤 것들이 있을까?
# MC 장현성의 공분(公憤), 프로그램 진정성을 더하는 순간 될 것
'공소시효'의 담당 PD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 장현성이 MC를 맡은 데에는 프로그램 취지에 매우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현성 역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장현성은 녹화 당시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가해자가 처벌을 받지 못했다는 말에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하는가?' 라는 탄식을 했다는 후문. 이처럼 미제사건과 공소시효의 문제점에 깊이 공감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그에게서 MC로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우는 공소시효의 역설, 현행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 제공할 것
해 마다 약 10만 건이 미제사건으로 남고 그 중 상당수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가해자는 더 이상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결국 피해자 유족들의 삶만 피폐해져 가는 것. 이는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생지옥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공소시효의 역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특히, 담당 PD는 "유족들의 한(恨)이 시청자들을 움직여 공소시효에 대한 사법개혁 여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공소시효'는 현행법과 수사과정의 문제점, 가려져 있던 피해자 유족들의 삶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 후 어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소시효‘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1편 '평택 버스정류장 살인사건'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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