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 후배들이 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부활 김태원의 30년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료이자 후배인 故김재기와 故신해철과의 일화가 그려진 가운데, 박완규를 비롯한 개그맨 윤형빈, 이윤석 그리고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이 영상을 통해 그동안 자신들이 바라본 김태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상 속 박완규는 부활과 음악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살아온 김태원의 모습에 “김태원은 고집쟁이다. 힘든 시기에도 부활이라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남자의 자격’을 함께 한 이윤석과 윤형빈은 각각 “인생자체를 음악으로 사시는 분인 것 같다”, “부활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분이다”라며 위기의 순간에서 부활을 거듭한 김태원의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해 더욱 이목을 집중케 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지켜봐온 록밴드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은 뮤지션으로서의 김태원을 극찬, 한국의 롤링스톤즈를 꿈꾸는 그에게 부활 활동이 40주년, 50주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해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태원의 부활 인생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은 동료, 후배들의 훈훈한 메시지는 다시금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 이에 어제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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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