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경기 중계를 맡았다.
SBS는 다음 달 3일 이들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 배성재는 스포츠 전문 캐스터답게 이번 경기 중계를 책임진다.
그는 “중계해 보지 않은 종목이 없을 정도로 많은 방송을 했지만 월드컵 결승을 중계할 때처럼 설렌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많이 늘어난 복싱 마니아들의 취향과 대중적인 입맛을 함께 고려한 하이브리드 중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이번 세기에는 다시 못 볼 대결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는 역사에 남게 될 매치인 만큼, 복싱의 모든 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화제가 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5천만 달러(약 2,700억 원)이상으로 알려져 역사상 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두 사람이 받는 돈은 1초에 1억 원가량이 되는 셈이다. 그리고 현지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도 모두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직후부터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며 필리핀의 현직 하원의원이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경기는 다음 달 3일 오후 12시 10분부터 방송된다. SBS는 복싱 팬들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프리뷰 프로그램, 매치 프리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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