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뮤지션 돈 스파이크가 건망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돈 스파이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의 녹화에 1인으로 출연해 “2~3년 전부터 건망증이 심하다. 요즘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전화가 왔는데 ‘김민지’라는 이름이 떠서, 누군지 고민했다. 친동생인 걸 한참 뒤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돈 스파이크는 “원래 작업실이나 스튜디오에서 혼자 지냈는데, 요즘 밖에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며 바쁜 활동을 건망증의 이유로 꼽았다.
또한 돈 스파이크는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충격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돈스파이크는 “강아지가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었다. (강아지가) 못해본 걸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에 수영장에 갔는데.. 심장마비가 왔다. 자책감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평소 늘 착용하던 선글라스를 잠시 벗고 토크에 임하던 돈 스파이크는 촉촉해진 눈망울 때문에 다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4일 오후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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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00’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