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의 ‘감’은 이번에도 적중할까. 지누션과 함께할 ‘제2의 엄정화’는 ‘K팝스타’ 출신 연습생 장한나였다.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의 선택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 참가자 케이티 김을 발굴, 최종 우승으로까지 이끌어준 장본인이다. 생방송을 앞두고 고전하고 있는 그를 믿고 관심을 쏟았고, 케이티 김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화답했다. 양현석은 앞서도 여러 차례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실패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중.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장한나를 지누션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4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누션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미지에는 '한번 더 말해줘 FEAT;장한나'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더불어 펑키한 금발머리와 스모키 화장으로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장한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누션이 오는 15일 11년 만에 신곡 '한번 더 말해줘'로 컴백하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제 2의 엄정화'가 누구인지 세간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 ' 주인공이 장한나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정상급 가수들이 즐비한 YG에서 장한나를 '제2의 엄정화'로 내세웠다는 것에 물음표를 찍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장한나는 YG의 양현석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출신으로, 당시 첫 등장에서부터 심사위원들에게 그 소울풀한 실력과 끼를 인정받으며 톱 8에 진출했었다. 양현석 대표는 예선부터 장한나의 끼와 발전가능성을 첫 눈에 알아보고 공개적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장한나는 이렇듯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믿어주고 남다른 인큐베이팅 능력을 가진 YG에 지난 해에 합류,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장한나가 'K팝스타3' 때보다 얼마나 더욱 세련되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일지, 양현석의 심미안이 이번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번 더 말해줘'는 90년대 감성의 최신 사운드를 자랑하는 뉴디스코 장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을 공동작사 작곡한 타블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겉멋부리지 않는 90년대 향수가 가득한 댄스곡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그때의 노래들이 그래서 순수했잖아요? '한번 더 말해줘'의 장르를 굳이 말하자면 90년대 가요? (웃음) 멋지게 말하면 '뉴디스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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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