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큰 키 때문에 세트장 지붕에 부딪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은 1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지붕이 내 키와 안 맞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일단 민초들의 집에서 들어갔다 나오고 할 때 지붕이 안 맞더라. 키가 커서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야 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숙일 수 있을까 연구했다. 갓 포함 2미터가 넘어서”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캐릭터적으로는 간신 이미지가 있지 않나. 나도 물론 그게 있어서 디테일도 그런 식으로 했다면 감독님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강렬한 걸 원해서 디렉션 듣고 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극 중 최악의 간신 임숭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간신’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김강우 분)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