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오늘 라디오서 '무도' 하차 심경 전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14 11: 46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특집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오늘(14일) 생방송되는 라디오에서 관련 심경을 전할지 관심을 끈다.
장동민은 14일 오후 2시, KBS 쿨FM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동민과 레이디제인은 이날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이후 녹음 방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은 이날 오전 '무한도전'의 '식스맨' 특집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광희 등과 함께 '무한도전' 제6의 멤버로 거론됐는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이번 특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과거 장동민이 인터넷 방송에서 한 여성 비하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장동민은 지난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자신의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면서 “제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거듭해서 사과했다. 장동민은 “여러분들이 정말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부분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동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장동민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지만, 오는 17일에는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장동민 분량에 대한 편집 없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JTBC '크라임씬2' 측도 장동민의 하차 논의 없이 정상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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