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온 국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세월호 참사, 그 1년을 맞아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교훈, 약속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오는 16일 오후 5시 55분부터 방송되는 KBS 1TV ‘세월호 1주기 특집’ 1부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기억’은 김재원, 김솔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고도원 작가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권수영 교수 (연세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소장), 정운선 교수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세월호 참사 1년을 되돌아보며 아픔을 나누고, 공감과 치유의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제2부 함께 하겠습니다’에서는 명지병원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장,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정재희 교수, 경희대 법학대학원 노동일 교수, 최단비 변호사 4명의 전문가와 세월호 참사 현장에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과제들을 점검하고 미국, 독일 등 해외 선진 사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모색한다.
세월호 참사 1년, 우리 사회엔 안전관련 점검과 교육의 붐이 일고 있다. 장관이 직접 나선 여객선 안전 대책 점검, 119 명예대원의 수학여행 동행,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안전 체험 교육 등이 그것. 그러나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근원적 대책이 필요하다. 독일과 미국의 예를 통해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 의식을 체질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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