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앙큼한 백지연 유혹에 넘어갔다..설렘+긴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4 22: 14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앙큼한 백지연의 유혹에 단단히 넘어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6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가 지영라(백지연 분)를 만나기 위해 김 비서(이화룡 분)에게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영라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후, 김 비서에게 국정원 비밀 회의를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첩보작전 능가하는 연기로 김 비서를 따돌리고 다시 택시를 잡아탄 후 영라를 만나러 갔다. 김 비서는 최연희(유호정 분)에게 정호가 비밀 회의를 한다고 보고했다.

영라와 만난 정호는 그녀를 향해 두 팔을 벌려 포옹을 시도하기도 했다. 영라는 정호를 피하며 샴페인을 따라줬고, 두 사람은 추억 속 음악을 함께 들었다. 특히 정호는 영라가 연희의 이름을 언급하자, 이를 막으면서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다.
특히 작정하고 정호를 꼬시기로 마음 먹은 영라는 정호를 치켜세우는 말을 하면서 그의 기분에 맞춰줬다. 또 과거의 이야기를 하면서 "참 든든하고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하는 등 정호를 유혹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가 하면 정호에게 "오늘은 그만 가자. 너도 좀 쉬어야하지 않느냐. 아쉽지만"이라고 여운을 남기는 말을 덧붙여 정호를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연희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정호를 유혹하기 시작한 영라. 꼬이고 꼬인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