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어 지누션, '본색'으로 가요계 평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15 07: 21

베테랑들이 가요계를 수놓고 있다. 박진영에 이어 지누션이 아이돌과 힙합이 주무르는 가요계에 컴백하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가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올킬을 달성하고 '지붕'을 뚫은 바 있는 박진영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는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다음뮤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박진영과 지누션은 둘 다 '본인의 색깔'로 2015년 가요계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보다는 대중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것.
지누션의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는 90년대 감성을 듬뿍 품은 뉴디스코 장르의 노래. 이 곡을 공동 작사-작곡한 타블로는 소속사 YG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겉멋부리지 않는 90년대 향수가 가득한 댄스곡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4년 정규 4집 ‘노라보세’에 이후 11년 만에 돌아오는 지누션은 힙합곡 아닌 대중적인 댄스곡으로 돌아왔고, ‘K팝스타3’ 출신의 신인 가수 장한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 12일 제시와 호흡을 맞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Who’s Your Mama?)’를 공개해 같은 소속사 제자인 미쓰에이를 누르고 음원차트를 모두 뒤집었다. 이 곡은  박진영의 '본색'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지난 12일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를 통해 1년 7개월 만에 컴백 무대를 펼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일렉트로닉 솔 장르로 정통 솔 음악에 현대식 신서 악기를 접목한 곡'이란 설명을 듣지 않아도 딱 들으면 그냥 저절로 따라서 흥얼거리게 되고, 재미있는 이미지가 상상될 만한 노래다. 특히 여자의 아름다운 몸매를 박진영 식으로 찬사하는 재미있는 가사가 인기의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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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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