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배우 최동욱으로 '제 2의 시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15 09: 09

가수 세븐이 본명 최동욱으로,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 제 2의 시작을 알린다. 
최동욱이 오는 6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에 캐스팅됐다고 EMK뮤지컬컴퍼니가 15일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그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내뿜는 대작이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극찬을 받았다.

최동욱은 극 중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 역을 맡았다. 남자배우라면 꼭 해 보고 싶은 역으로 꼽히는 죽음 역은 그 카리스마와 신비로움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간 최동욱은 세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 소울풀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해 12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더불어 오랜기간 몸 담았던 YG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만료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았던 바다. 이제 예명을 벗고 최동욱으로 첫 도전에 나서며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게 된다.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 돼 있었다”고 캐스팅에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동욱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실제로 최동욱은 오디션에서 연출 등 제작진의 혼을 빼놓았다는 후문. 넓은 무대 위에서 새롭게 펼쳐질 그의 끼와 재능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 동안 옥주현, 김선영, 김소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매번 화제를 모았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2012년, 2013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주현,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가수 최동욱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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