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제작자 린다 옵스트, 30일 내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5 10: 35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Lynda Obst)가 한국을 찾아 콘텐츠 흥행의 비결을 밝힌다.
린다 옵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주관으로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CT)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해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린다 옵스트는 이날 강연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있어 스토리와 기술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콘텐츠 제작 경험에 비춰 발표한다.

린다 옵스트는 학계 최초로 윔홀이론을 제안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Kip Thorne) 교수(캘리포니아 공대)와 함께 '인터스텔라'의 제작을 추진했으며, 지난 97년에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SF 영화 '콘택트(contact)'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린다 옵스트 이외에 CT포럼 2015에는 콘텐츠 및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가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CT의 세계적 트렌드와 제작 경험, 노하우를 국내 관계자 및 관객들과 공유한다.
특히, 올 1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페스티벌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상현실 비행 시뮬레이터 버들리(Birdly)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취리히대학교 맥스 라이너(Max Rheiner) 교수도 기조강연자로 나서 가상현실(VR)과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술 기반 콘텐츠의 제작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기를 맞아 제작된 뮤지컬 '영웅'의 윤호진 감독도 기조강연을 통해 영상 속의 기차가 순식간에 무대 위 세트로 변화되는 기술을 사례로 국내 문화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문화기술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jay@osen.co.kr
'인터스텔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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