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통쾌 활극에 기대가 쏠린다.
배우들의 호연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 몰입도 높은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앵그리 맘'은 이제 강자(김희선 분)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지며 ‘통쾌활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강자(김희선)는 “아란(김유정 분)을 괴롭힌 놈들만 처리하고 나온다”며 학교로 들어갔지만, 학교는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간단히 처리될 줄 알았던 일은 정희(리지 분), 복동(지수 분), 상태(바로 분), 정우(김태훈 분)를 거쳐 홍 회장(박영규 분)까지 연결되면서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희망으로 믿었던 교육부장관 수찬(박근형 분)이 ‘악의 끝판왕’임이 드러나면서 강자는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15일 방송분부터 수찬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강자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결국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임을 깨달은 강자는 수찬과 정우의 관계부터 파악하며 그들의 약점을 파고들 계획. 그동안 모든 진실이 묵살당한 채, 고군분투했던 강자가 과연 어떤 식으로 통쾌한 복수를 진행할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지현우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노아(지현우 분)는 학교의 전반적인 비리 세태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트렸지만, 결국 자신도 아버지 진호(전국환 분)의 청탁으로 인해 교사가 됐다는 사실에 무너져 내렸다. 특히,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이라 믿어온 아버지 진호의 두 얼굴은 그 충격파가 크다.
지현우는 “앞으로 노아가 지금보다 더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고, 학교 비리 문제를 접하다보면 어느새 한 단계 성장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그 변화의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며 향후 노아의 성장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앞으로 한층 더 단단해진 노아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강자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비리와 맞서 싸울 노아의 활약이 볼만 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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