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임시선발로 콜업한 좌완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허프는 4이닝 동안 7안타 사4구 2개로 4실점(4자책점)했다. 탈삼진은 2개였다.
허프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음을 실감해야 했다. 시애틀 선두 타자 리키 윅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로빈슨 카노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내줬다. 볼카운트 2-0에서 4구째 던진 커브(79마일)가 높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넬슨 크루즈는 볼카운트 2-3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체인지업(83마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정신 없이 허용한 3점이었다.

3회까지 매회 진루를 허용하면서도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던 허프는 4회 1사 후 윌리 브룸퀘스트를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키면서 위기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윅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점을 내줬다.
허프는 1-4로 뒤진 4회 자신의 타석에서 알렉스 게레로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8개(스트라이크 47개). 경기 전 돈 매팅리 감독이 “4,5회까지 던지면 좋겠다”는 조건은 충족했지만 실점이 너무 많았다.
허프는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논 로스터 초청선수로 참가, 시범경기 동안 수준급 구위로 관심을 모았다. 6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서 13.2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32였다.
지난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데뷔한 허프는 데뷔 후 3시즌은 선발 투수로 뛰었지만 이후에는 불펜으로 뛴 적이 더 많았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양키스에서 뛰었던 지난 해는 선발로 나선 적이 한 번도 없다. 다저스와는 지난 1월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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