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이 뉴욕 TV 페스티벌 환경·생태계 다큐멘터리 부문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곤충, 위대한 본능'(연출 김진만, 김정민)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들의 숨겨진 이야기인 곤충의 생태계와 희로애락을 담은 2부작 다큐멘터리로 배우 이승기의 내레이션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2014년 '안녕, 해나' 이후 세 번째 금상 수상이며, 환경·생태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MBC 최초의 금상 수상이다. 휴먼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도 MBC 다큐멘터리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김진만 PD는 "해외에서 MBC 다큐멘터리를 인정해 준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 년간 한반도 전역을 떠돌며 고생했던 손인식, 윤권수 촬영감독과 늘 밤새며 후반작업을 함께 한 기술팀 덕분입니다. 장수말벌에 쏘여 응급실에 실려 가면서도 최선을 다해준 후배, 김정민 PD에게도 감사합니다. 더 좋은 다큐를 만들도록 노력할테니 시청자분들도 다큐에 대한 애정, 놓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58년 설립돼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 페스티벌은 광고,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MBC가 지속적으로 출품 중인 TV 페스티벌(Television & Film)에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출품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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