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이 "가슴이 벅차다"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소감을 밝혔다.
지누션은 15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페스타동에서 새 싱글앨범 '한번 더 말해줘' 발매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션은 "생소하기도 하다. 지누션 마지막 앨범 디지털 싱글 시장이 없었다. 저희에게는 처음 내는 디지털 싱글. 음악도 처음으로 다운 받아 듣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듣게 되는 것이 신기하다. 1위를 한다는 자체가 더욱 가슴 벅차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1년 전에 '전화번호'는 1위를 못했다. 14년 만에 1위 한다는 자체가 기분 좋은 일. '토토가'에서 현석이형 보고 있지? 앨범 내야 될 거 같아 라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책임감이 들기도 한다. 감사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번 지누션의 '한번 더 말해줘'는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신나는 드럽 비트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떠나간 연인이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센스 있는 라임이 돋보이는 노래. 심플하면서도 낯익은 90년대 감성을 담은 멜로디 구성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블로는 이 곡을 '뉴디스코'라고 소개했다. 90년대의 향수가 담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댄스곡이라는 것.
이 곡에는 'K팝스타3'에서 소울풀한 보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장한나가 피처링으로 참여, 특유의 매력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지누션은 이날 자정 '한번 더 말해줘'를 공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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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