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음악전문매체 빌보드가 가수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는 비주얼과 음악 모든 면에서 크게 주목받은 앨범이었다고 극찬했다.
빌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가인이 새로운 미니앨범 ‘하와’로 종교와 한국의 보수적인 음악산업에 들어서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가인의 음악적 성과에 대해 집중조명 했다.
‘하와’의 더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애플(Apple)’의 활동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인은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한국 음악 산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현재 자신이 속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새 앨범 작업 중이라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가인은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3월 28일 기준)에서 9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내 앨범을 빌보드 차트에서도 볼 수 있다니 영광이다.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가 안무, ‘애플’이 일부 가사 때문에 지상파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이러한 제한들을 재미있게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가인은 “작곡가랑 작사가들은 나를 가수 가인으로서 생각하고 곡을 만들고 쓴다. 나는 이러한 제한들 때문에 (작곡가, 작사가의) 자유를 침해하고 싶지 않다. 사실 나는 제한들을 재미있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콘셉트 대부분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가끔 논란이 일고 19금이 붙지만. 하지만 이건 내 색깔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는 음악방송 방송 시간이 늦지 않고, 주 시청자들도 어리다. 그래서 이러한 규제는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가인은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젠틀맨(Gentleman)’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에 ‘하와’의 뮤직비디오 ‘파라다이스 로스트’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전하며 음악적으로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인은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도 활동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아직 나는 좀 더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녹음 때문에 정말 바쁘다. 곧 뵐 수 있을 것이다.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인은 지난 3월 12일 자신의 네번째 솔로 미니앨범 ‘하와’를 발표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애플’를 선보인 가인은 곧바로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만에 5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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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