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는 넥센이 김민성(27)의 합류 시점을 놓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말 3연전에 합류시킨 뒤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성을 광주에 데려가서 훈련시키겠다"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팀의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민성은 지난 4일 목동 SK전에서 스나이더의 유격수 방면 직선타 때 1루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잘못 밟아 발목을 다쳤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민성은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팀 부동의 리드오프인 서건창까지 부상을 당해 넥센 타선은 주축 둘을 잃은 채 시즌을 치러가고 있다. 타격의 팀이었던 넥센은 두 선수의 부상 이후 공백을 느끼며 승리보다는 패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건창의 부상은 앞으로 약 3개월가량의 재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더 크게 다가온다. 다만 그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김민성은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벌이는 염 감독은 "광주에 데려가서 훈련을 한 번 시켜보겠다. 금요일에 움직임을 한 번 보고 그 후 대타로 출장을 시킬 것인지, 아니면 아예 2군에서 출장시킨 뒤 올릴지 체크해보겠다"라고 했다. 넥센은 서건창 대신 김민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염 감독은 "복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이 좋게 돌아와야 한다"며 무리할 뜻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넥센은 15일 경기에 이택근이 허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미 14일 타순 변화를 예고한 염 감독은 유한준을 5번으로 배치시킨다. 박병호 뒤에서 해결사의 몫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슬럼프를 겪고 있는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8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하성이 서동욱이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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