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신세경과 만담 연습을 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15일 방송된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염미(윤진서)와 무각(박유천)이 함께 있는 것을 보는 초림(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림은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가 라면을 먹으며 서러운 마음을 달랜다.
그때 무각에게 전화가 오고, 초림은 원피스까지 입고 나간다. 무림은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냐. 여기가 너희 동네 아니냐"고 타박하며 만담연습을 하자고 한다. 처음에 튕기던 초림은 무각이 "라면 먹다 나왔다며?"라고 앞장서 가자, 못이기는 척 따라간다.
두 사람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으며 사투리 가득한 만담 연습을 하고, 그런 두 사람을 손님들은 불쌍하게 본다. 심지어 어떤 손님은 시골에서 올라온 두 사람이 고생한다며 치킨값을 대신 내주기도 해 웃음을 유발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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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