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뛰는 서이숙 위에 나는 이하나 있다 '통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15 22: 43

뛰는 서이숙 위에 나는 이하나가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경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는 나말년(서이숙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정마리(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마리는 나말년을 만나자마자 헬멧을 쓰고는 자신의 어머니 김현숙(채시라 분)을 가차없이 때린 그에 대한 두려움을 돌려 표현했다.

그런 정마리의 모습을 "맹랑하다"고 표현한 나말년은 "두진이랑 루오 만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마리는 "만나고 싶은데요? 만나고 싶다. 두 사람 다. 이루오는 내가 좋아한다, 이두진은 지금 같이 하는 프로젝트 마무리하려면 당분간 얼굴보며 지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은 좋은 사람이다"라며 "양다리가 아니라 이루오는 남친으로 두진 씨는 같은 팀원으로 잘 지내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정마리는 "우리 엄마랑도 풀고 지내면 어떠냐"며 "선생님도 어린 시절에 배려심없는 교사로부터 받은 상처가 있지 않느냐", "우리 엄마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하지만 그 때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온 집안이 휘청일 때다. 그 때는 선생니미 엄마를 쓰다듬어 주셔야 했다고 본다"고 바른 말을 했다.
이에 나말년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고, 정마리는 다시 헬멧을 자신의 머리에 착용했다. 보다 못한 이두진(김지석 분)이 정마리의 손을 잡고 자리를 나왔고, 정마리는 헬멧을 쓴 이유에 대해 "이거 쓰고 맞을 생각이었다. 이거 쓰면 혹시 웃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랬다"고 생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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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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