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김지훈, 이번엔 범인이었다..300만원 획득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16 00: 34

지난주 추리를 맞혔던 김지훈이 이번에는 범인이었다.
김지훈은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2'에서 범인으로 활약했다.
이날 다섯 명의 출연진은 각각 탐정(박지윤), 피해자의 부인인 하부인(하니), 피해자의 친구이자 책방 주인 장책방(장진), 동네 상회를 운영하는 홍상회(홍진호), 피해자가 운영하는 통닭집의 일꾼 김일꾼(김지훈), 떠돌이 고물상 장고민(장동민)으로 분해 추리 게임을 펼쳤다.

이번 사건은 경기도 한 통닭집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로 통닭집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의자에 결박돼 사체로 발견된 미스터리 살인사건이었다.
몇 번의 현장검증과 추리를 통해 박탐정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은 이 사건의 시발점이 자해공갈 보험사기극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죽어있던 통닭집 주인의 손모양 등을 보았을 때 그가 누군가에게 때려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
동네 사람들은 범인을 하부인과 김일꾼으로 좁혔지만, 끝내 최종 투표에서 뽑힌 것은 하부인이었다.
하지만 밝혀진 범인은 김일꾼이었고, 게스트인 김지훈이 상금 300만원을 가져가게 됐다.
사건의 내막은 이랬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김일꾼은 몇 해 동안 피해자로부터 월급을 받지 못했고, 어머니까지 아파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도박을 하고 있던 피해자 통닭집 주인은 김일꾼에게 자신을 때려줄 것을 부탁하고 함께 일을 꾸몄다. 그러던 중 통닭집 주인에게 걸려온 사채업자의 전화를 들은 김일꾼은 통닭집 주인이 자신에게 보험금을 나눠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때려서 죽였던 것. 김지훈의 뛰어난 연기와 홍진호의 감이 통한 결과였다.
한편 '크라임씬2'는 국내외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 출연자들이 의문의 사건 현장 속 용의자로 지목되고 진범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리 공방전을 펼치는 본격 롤플레잉 추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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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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