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1만 미녀 강제 징집한 채홍이 뭐야? 역사 기록 '관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16 08: 40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화려한 예고편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간신'이 '채홍'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그 실제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했던 ‘채홍’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마저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역사상 조선 3대 간신으로 기록된 임사홍, 임숭재라는 인물을 통해 파격적인 역사의 일면을 공개한다.
영화 속 주요 소재이기도 한 ‘채홍’은 당시 장악원 제조로 있던 임숭재와 그의 아버지 임사홍을 채홍사의 책임자로 임명해 조선 팔도 각지의 미녀를 색출한 사건으로 궁으로 들인 미녀들을 '운평'이라 칭했다.

채홍사로 부임한 임숭재는 사대부가의 여식, 부녀자, 천민을 가리지 않고 채홍했다고 전해진다. 운평에 대한 왕의 총애가 곧 권력으로 이어졌기에, 당시 간신들의 권력 싸움이 채홍 간택 과정에 개입됐다.
영화는 당시 궁으로 징집된 1만 미녀들이 왕으로부터 간택받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 등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파격적인 스토리로 신선함을 더했다. 예술과 쾌락에 빠진 연산군은 김강우가, 임숭재는 주지훈이, 임사홍은 천호진이 연기하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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