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리키김이 하루 만에 시골 생활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리키김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녹화에서 “아부지 까까요”를 외치며 연신 ‘까까’ 타령을 하던 아들 태오와 말벌에 놀라 울음을 그치지 않았던 딸 태린이 때문에 진땀을 뺐다.
또한 강원도 전통 음식인 감자옹심이 만들기에 도전, 인생 최대의 충격을 경험했다. 처음 직접 조리법까지 조사해 오며 감자옹심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던 리키김은 난생 처음 경험한 시골 아궁이 불 피우기에 좌절했다. 한 눈만 팔면 쉬지 않고 사고를 치는 남매에 절망(?)한 것.
심지어 낮에 시작한 요리는 밤이 되어서도 완성되지 못했다. 설상가상 아이들이 배고픔에 칭얼거리기 시작하면서 열혈아빠 리키김은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져 버렸다는 후문이다.
리키김은 인터뷰에서 “살면서 한 번도 내 아빠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시골에서 두 아이를 보살피다 보니 처음으로 아빠 생각이 났다”며 혼자 하는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은 18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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